세린 스타일-21c 지구의 초대

세린 스타일-21c 지구의 초대

 며칠전 부딪친 이 사진에는 세린 스타일이 고스란하다. 피사체의 主컬러는 물론이고, 표정. 그리고 저 위으로 솟구쳐 퍼지며 날리는 머리칼 말이다. 2012년 초여름 서해 어느 바닷가에서 찍힌 해풍에 휘날리는 세린의 긴 머리칼은 미적 감각 날카로운 서구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켰고, 그리하여 유럽에서 다채로운 패러디를 낳았고, 나아가 웹이나 드라마, 영화, 사진, 화보 등등 다양한 장르에 종사하는 예술가들은 그에 자신들의 창조성을 가미하여 위 사진과 같은 또다른 미학을 창조하는 것이다.

 

긴 진갈색 머라칼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포수 같은 물줄기, 투명하다 못해 시린 푸른 얼음물이 되어 곡선을 그리며 낙하하는 장면은 이 사진의 하이라이트가 되고 있다.

 

사람이 직접 손으로 그렸을 것 같지는 않고 합성이거나…AI 솜씨?   

 

 

이 사진도 최근 눈에 띄었는데, 역시 세린 스타일이다. 아마 세린 밈meme인 듯 하다. 긴 머리 세린 헤어스타일, 옆 가르마든 중간 가르마든 상관없이 세린 헤어스타일이다. 저 레드(산호) 가죽 자켓을 보니, 세린의 열정 팬fan이신 여러분이 단박에 알아챌 수 있을 것, 바로 김세린이 입었던 그 옐로 가죽 자켓을 색상만 달리 한 것을. 안에는 역시 세린컬러인 진블루 옷을 입고 있다,

서방의 의류 회사 (기록을 안해서 어느 회사인지 모른다)가 제작하였는데, 작가가 세린 밈을 정말 이쁘게 만들었다. 눈이 조금 올라가 있는데, 서구人들은 아시아人들의 눈을 ‘찢어진 눈’으로 묘사한다. 사실 김세린은 조금도 저렇게 찢어진 눈이 아니다ㅎㅎ  

 

 

두 사진에서 보듯이 세린 헤어스타일은 글로벌 압도적이다. 현재 어린 4세~40대 여성들의 거의 90% 이상이 중간 가르마 세린 헤어스타일이다. 사실 중간이든 옆이든 상관없이 세린 헤어스타일이거든. 그런데 22년 무렵부터 중간 가르마가 글로벌 대유행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 중고등 어린 소녀들과 40대까지 젊은 여성들 층에서…지난 8월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테일러 공연 보러 왔던 젊은 아가씨들의 헤어 스타일, 헤어가 ‘다양성’ 아닌 ‘세린 헤어스타일’로 압도적으로 수렴되고 있다. 선생님이랑 무리지어 지나가는 초등 어린 소녀들도, 며칠전 거리에서 남녀 중고등 학생들을 지나쳤는데, 10여명의 여학생들이 있었고 거의 전부 중간 가르마 세린 헤어스타일이더라.    

 

저 세쌍둥이 아가씨들은 바로 오늘 만났는데, 열심히 공부하여 세명 다, 괜찮은 대학에 진학하였다는데, 세린 헤어스타일이라서 올려 본다. 들고있는 판지 색갈과 글자도...

 

세린 스타일이 여기 올리는 사진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10년 이상  글로벌 문화로 생활 속에 ‘푸욱’ 스며들어, 세린 헤어스타일인지, 세린 컬러인지 사람들은 대부분 모르고 의식조차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저 세상의 트렌드의 물결에 자신들의 헤어나 색을 선택했을 뿐일테니까. 특히 다크블루 (물론 여성들도 이 컬러를 즐긴다)는 서구 남성들의 슈트 컬러로 ‘21c에 새로이’ 자리잡아 몇년동안 대대적인 트렌드인데, 그들이 ‘이것이 세린 컬러’이다고 인지할 남성들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