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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린 칼럼/한국, 세계정치

日 아베 ‘731’ ‘엄지손가락’, 인류를 우롱한다

월드인기스타 지성인 세린 2015. 11. 9. 05:17

日 아베 ‘731’ ‘엄지손가락’, 인류를 우롱한다

 

*인류의 이름으로 항의해야 한다

무릇 정치와 정치가의 행동과 언변에는 의도하는 정치적 상징이 내재한다. 정당은 자신들이 표방하는 이념을 하나의 색깔로 통일하여 나타내는데, 유럽의 녹색당이 평화와 환경의 초록색으로써 이념적 정체성을 암시하는 것은 하나의 사례이다. 선거철마다 후보들은 검지와 중지를 세워 V자를 만들어 victoy 승리를 다짐한다.

지난 5월 5일과 12일 이웃 나라 일본 총리 아베씨가 선택한 ‘숫자’는 그의 ‘정치적 의도’를 ‘한 점 오류없이’ 상징하고 있다. 아베는 5월 5일 일본 도쿄돔 야구장에 등번호 9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시구(始球)를 하였고, 또한 12일에는 항공자위대 기지를 방문해 ‘731’이라는 편명이 적힌 훈련기 조종석에 앉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아베의 ‘96’은 헌법 96조 개정을 주장하기 위한 의도적 유니폼을 입고 나온 것이라는 세간의 말들에 대해 아베 본인의 극구 부인은 물론 ‘농담’이다. 보도에 의하면, 아베씨가 착석한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곡예 비행단인 블루임펄스에는 731외에도 ’730′, ’805′, ’804′ 등의 식별 번호가 부여된 비행기등 8대나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아베씨는 ‘특별히’ ‘731’기에 앉아서는 ‘으뜸’ ‘최고’ ‘일등’을 상징하는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면서 만면에 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 저 상징적 행동으로 일본 총리 아베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보라구 우리 일본이 역시 최고야, 너네들 뭐라 말해도, 우리 일본 731부대는 전쟁에서 잘못한 게 없어, 알간?’

조종석에 앉은 아베의 얼굴은 남자치고 유별나게 좁은 이마가 눈에 띄는데, 관상학적으로 ‘비지성 非知性’을 암시한다. 그래서 저런 ‘망나니 행동’을 ‘웃으면서’ 하고도 남는다. 왜 우리는 한갓 비행기 안에서 폼잡는 아베씨에 대해 ‘분노’가 아니라 ‘부끄러움’을 느끼는가? 2500여년 전 공자님이 <논어>에서 갈파하시길, ‘인간이 인간다움인 것은 자신이 잘못하였을 때 스스로 수치심을 알기 때문이며, 잘못을 성찰 하며, 고치려 하는데, 그것은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만의 고귀함에 해당된다’고 하셨다. 아베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그리고 그가 일본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지난 역사에서 일본이 자행한 만행에 대하여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생이라면 배워서 알고, 어른이라면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어 지녀야 할 인류 보편의 최소한의 ‘기본적’ 양심의 결여자임을 스스로 ‘뽐내며’ 자랑하고 있다. 아베씨가 표방하는 저 ‘731’이라는 숫자는 무엇인가?

731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살아있는 전쟁포로를 생체실험에 이용한 악명 높은 수천여 명의 병력을 거느린 부대였다. 이 731부대의 반인륜적 범죄는 오늘 우리가 들으면 피가 떨리는 일들이다, 즉 이 부대는 모두 8개 부서로 구성되어, 1부는 페스트, 콜레라균 등 각종 전염병균에 대한 연구를 중점 실시했다. 300~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감옥에 수감된 전쟁포로들을 일본군들은 ‘마루타’ 즉 ‘통나무’라며 모욕하며 비하하며 부르면서 생체실험으로 이용했다.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731부대에서는 1940년 이후 매년 600여명의 통나무 인간 ‘마루타들’이 생체실험 대상이 되어 최소한 3천여 명의 중국, 러시아, 한국, 몽골인이 희생된 것으로 소련의 일제전범재판 결과 드러났고, 심지어 소수의 미국인까지 실험대상이 된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소련의 일제전범재판에서 731부대 일인 관계자들은 마루타 감옥에서 살아서 나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증언하기도 했단다. 그 천인공노할 ‘인간 통나무’ ‘마루타’ 생체실험 집단이 731부대였다.

인간의 존엄성 모독은 물론이고 짐승만도 못하게 생체 실험한 731의 그 숫자를 차용하며 ‘늠름한 표정으로 일등을 표시를 하고 있는 아베씨의 행동’은 ‘나 아베 일본 총리는 그 잔인무도함의 계승자이며, 잔혹한 우리 일본군 정신을 ’일등으로‘ 당당히 기리노라’의 상징적 ‘몸짓’이다. 이와같은 日총리의 행동이 과연 ‘문명국’ 일본의 대표자의 ‘이성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을 우리는 요즘 말로 ‘광인狂人’의 ‘광동 狂動’이라고 표현한다.

731 숫자를 ‘특별히’ 선택하여 엄지를 추켜세우는 아베씨를 향하여, 美워싱턴의 정치·외교 정보지 <넬슨 리포트>가 731이란 숫자가 전면에 부각된 아베의 사진은 ‘독일 총리가 재미로 나치 친위대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는 ‘비난’은 차라리 ‘유순한’ 것이다, ‘독일에서는 (나치 유니폼 착용이) 법적으로도 허용되지 않을 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도덕적 반감 때문에 일어날 수 없는 일‘로 비난했는데 이 역시 ‘부드러운’ 언표이다. 필자는 이렇게 말하겠다,

‘일본 아베총리를 인류의 이름으로 항의해야 한다’

‘광증’은 일본총리만이 아닌 듯하다. 오사카 시장도 ‘광병’을 앓기는 마찬가지. 동아일보 오늘일자 신문에 의하면,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겸 일본유신회 공동대표는 “군위안부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제도였다”면서 이를 합리화하려는 듯 주일 미군 사령관을 만나서는 ‘군인의 性的 에너지를 조절하기 위해 매춘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인 정치가들이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보수표’를 의식하는 선거용 언변과 행동을 하는 줄을 알고 있지만, 그래서 덩달아 장단 맞추어 주고 싶지는 않지만, 그 돌출 언동이, 인간을 죽이는 생체실험과 여성인권을 짓밟는 유린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며, 전혀 전범戰犯의 수치심과 죄의식과 반성이 없는 日人들의 행태에 아연하지 않을 수 없어, 이런 글을 또 다시 쓰게 된다. 우리 이웃국가의 인간의 양심, 인권에 대한 의식이 먼 대륙의 미개국 이하의 수준으로, 버젓이 ‘잔인무도함을 자랑하며 인류를 모독하므로’, 한국을 비롯 아시아의 다른 피해국들을, 엄지를 세워 ‘우롱하므로’, 인간의 기본적 양심을 모독하므로, 아베씨는

인류의 이름으로 징계되어야 한다.

일본인들은 아베의 망동에도 아랑곳없이 아니면 그 행동을 오히려 찬양하여 혹은 경제적 ‘물질’만을 추구하여 70%의 높은 지지를 보낼까. 설마 아베의 언동이 일인들의 마음까지도 대표하지는 않으리라. 우리들은 일인들의 지성과 양심에 의구심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을, 중국을, 아시아인들을, 나아가 미국인을, 유럽인을 얕보는 언행을 일삼는, ‘인류 보편의 양심을 잃은’ 일인 정치가들을 대응하여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 저 '망동'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 국제사회의 ‘對일본 총리’의 성토가 있어야 한다. 더불어 우리는 오늘날 日人들의 올바른 지성과 양심을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