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건드렸어! 페이스북, 무적핑크, 미네르바....
오늘 제목에 끌려 오랫만에 기사를 읽었다,
무적핑크가 무언지 알게 되었고, 사연이 대강 짐작간다.
본명 변지민·(27)씨가 무적핑크라는 필명으로 페이스북에 재미나는 웹툰을 실어 인기를 끈 모양이다. 4800여 명의 친구와 5000여 명의 팔로어를 보유. 6000여 명이 구독하는 무적핑크 페이지, 6만8000여 명이 보는 조선왕조실톡 .
근데 페북측이 이 계정을 삭제했다는 것.
페이스북 측은 “허위 계정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 또는 명의를 사칭해 계정을
만드는 등 필명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며 계정을 삭제했단다.
페북이 실명원칙이긴 하다, 하지만 좀 심하지 않나?
법적 문제를 따지기 이전에 인정상으로 보아도 말이야.
실명 원칙이 그리 엄격했나...
페북은 사전에 삭제 통보가 없었는지?
6년여? 오랫동안 웹툰을 그렸다는데
왜 이제사 가명이라는 이유로 삭제시켰을까.
무적씨는 웹툰으로 무슨 부당한 큰 수익을 올리나?
그 많은 컨텐츠 페이지를 사전 통고없이 삭제했다면, 진짜 심하다.
무적씨는 수년동안 공을 엄청 들였을 것이다. 공부도, 시간도, 노력도, 사랑도...
아무리 제공자라도 한 개인의 거대한 무형의 땀과 열정을 함부로 다루면 불의가 된다.
변지민씨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변측 변호사는 “무적핑크가 운영하는 페이지 등에 있던 콘텐츠(웹툰, 일러스트, 역사 관련 글 등)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 콘텐츠 제작자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단다.
미네르바 생각이 난다. 경제공부 열심히 하여 전문가 수준으로 경제지식을
한국 대중에게 설파했던 미네르바,
칭송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어도 부족하거늘...
'인기 높다'고 '죄없이' 잡혀가서 곤욕 당했었다.
무엇보다도 폐북은 그릇이 바다만큼 커야하겟다.
멸치처럼 옹졸하지말고...
창립자 마크 저그버그가 페북의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듯이.
계정자들이 되도록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페북이 하루속히 무적핑크와 합의하면 어떨까.
그렇지 않으면 기사의 제목처럼 될지 모른다,
“페이스북, 무적핑크 잘못 건드렸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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